
서울 대표 냉면집 가격이 냉면 한 그릇 2만원에 근접했습니다. 인상 배경과 소비자 전략을 짚어드립니다. 지난주 점심시간, 직장인 A씨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을밀대’에 들렀습니다. 계산대에 2만 원을 내밀자 직원은 “안녕히 가세요”라며 영수증을 건넸습니다. 잔돈이 없다는 뜻이었죠. 갑작스런 인상에 당혹감을 느낀 A씨처럼 최근 “냉면 한 그릇 2만원 시대”를 체감하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서울 주요 평양냉면 전문점 상당수가 물냉면 1만6000원, 회냉면 2만 원을 책정했습니다.1. 통계로 본 가격 급등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서울 냉면 평균 가격은 1만2115원으로 1년 새 13% 뛰었습니다. 노포 4곳은 최소 1만5000원, 일부 메뉴는 이미 냉면 한 그릇..